주위에 보면 치질과 관련된 항문 병 환자가 의외로 많다.
병은 소문을 내는 것이 낫는 지름길이라고 하지만
치질로 대변되는 항문 병은 주위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기에는
왠지 께름칙하다...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 “항”자가 붙은 병원들이 참 성업 중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치질이 수술을 해도 잘 재발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다.
평소에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수술해도 재발하니
관리를 잘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꼭 집고 넘어가야할 것은
수술하기 전에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거나
아니면 자가 관리를 하면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참 많다는 사실이다.
치질로 대변되는 항문병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진다.
치질은 괄약근의 모세혈관에 혈액이 고인다.
이것을 수치질 이라고도 한다.
암치질은 직장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아프고 심할 때는 열까지 난다.
치루는 항문주위에서 3센티에서 5센티까지 염증반응을 보인다.
문제는 직장 안으로
파고 들어간다는 것이고 통증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보통은 전신마취를 하고 염증을 긁어내는 양방치료를 받는다.
탈항은 직장이 밀려나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항문이 빠졌다라고 하던지
아니면 항문이 자꾸 내려온다라고 표현한다.
한의학에서는 가운데의 기가 모자라서 기운이 내려온다고 본다.
한의학적인 용어로는 중기하함이라고도 한다.
한약은 중기를 보하고 기운을 들어주는 쪽으로 많이 쓴다.
그래서
가장 대표적인 처방이 보중익기탕이다.
그런데 치질과 탈항은 한약과 침으로 잘 듣는다.
여기서 재미있고 잘 듣는 치질 요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명 소금물 요법이라고도 하는데 방법은 간단하다.
물을 팔팔 끓여서 소금을 한주먹을 넣어서 짜게 만든 물에 좌욕을 하는 것이다.
치질의 인류역사상 가장 최고의 방법은 좌욕이다.
그런데 여기에 결정적인 것을 한 가지 더 .....
좌욕 시 소금을 첨가하는 것이다.
한번에 10분에서 20분을 한다.
그러면 치질에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된다.
어떤 환자들은 그것만으로도 3번하고 나니 나았다는 환자도 있었다.
그리고 인삼가루요법이라는 요법이 있다.
인삼 가루요법은 6년근 인삼을 5에서 6뿌리를 밀가루처럼 곱게 갈아서 환부에 묻히는 요법이다.
이 요법도 환자분들에게 시행해본 결과 많은 효과가 있었다.
치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된 일화를 소개하자면....
나의 증조 할아버지가 예전 전라도 지방에서 봉의원으로 그렇게 유명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의 객원어의셨다고도 하고 그래서 공주의 악성피부병을 치료하고
왕이 내려준 가마를 타고 내려오셨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믿거나 말거나 ㅎㅎ
그 분이 치질에서는 조선팔도에서 제일이셨다는 말도 들었다.
그래서 한번 씩 시골 본가에 가서 그 처방집을 한번 찾아볼까 하는 생각이
불쑥불쑥들 때가 있다.
혹시 찾았다면 그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