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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4 16:46
한의학에서 본 갑상선 질환(중앙일보)
 글쓴이 : 한빛수한의원

 한의원에서 여자 환자가 오면 늘 물어 보는 말이 몇 가지 있다. 쉽게 살이 찌나요? 손발이 찬가요? 발뒤꿈치가 갈라지나요? 예전보다 피부가 거칠어졌나요?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러지나요? 코가 잘 막히고 코맹맹이 소리가 나나요? 머리카락이 잘 가늘어지나요? 잠도 자도 늘 피곤한가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가요? 아침에 자주 머리가 아픈가요? 눈썹 바깥쪽이 잘 빠지나요? 만일 이 가운데 두세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는 여성이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이유 없이 잘 우는 사람, 감정의 변화가 심한 사람, 몸이 푸석푸석하거나 눈 밑이 처지고 어두운 사람, 우울증이 있거나 의욕이 없는 사람, 이들 모두 갑상선 질환과 관련이 깊다.

 

인체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들을 내분비 기관라 부른다. 갑상선은 이러한 기관들 중 가장 큰 기관이다.

정상상태의 갑상선은 대개 만져지거나 눈에 띄지 않지만 이상이 생겨 커지면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내분비 기관의 하나인 갑상선은 호르몬을 생산,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조절해 주며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육을 촉진한다.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은 자기 면역 질환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인 갑상선을 적군으로 오인 사격하는 잘못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을 즉시 판단하여 제거하는 것이 본래의 임무인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장을 통해 간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망가지게 되고, 결국 면역력에 이상이 생겨서 갑상선을 파괴하게 되는 것이다.

갑상선 질환은 대부분 여성에게 생기며 주로 스트레스나 화(火)로 인해 간과 자궁이 나빠지면서 생긴다. 즉 갑상선은 갑상선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이 자궁과 간등의 하복부의 중요한 장기에서 이상을 일으키고 그 충격파가 전달되다가 인체의 구조상 가장 좁아진 부위인 목 부위에서 병목현상을 일으켜서 목이 붓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마치 시소의 한쪽 끝을 누르면 다른 쪽 끝이 튀어나오는 원리와 같은 것이다.

 

즉, 원인은 예민한 여성이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한 자궁과 간의 이상인데 결과는 갑상선에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병의 근원인 자궁과 간을 집중해서 치료하면 갑상선은 자연히 치료가 된다. 그런데 현대 의학은 목에만 집중을 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밖에서 약물로 조절하거나 아니면 갑상선을 절제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하여 치료를 한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증상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그 근본을 치료하지 못하기에 치료기간이 몇 년씩 피치 못하게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의 경우 양약복용을 잠시 중단시키고 침을 놓게 되면 목부위에서 불룩한 모습이 몇 번의 침시술로도 사라지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 이유는 침이 중초의 막혀있는 기운을 통하게 하여 아래 장기의 충격을 완화시켜서 갑상선 부위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초를 맑혀주고 중초를 통해주며 하초를 데워주는 한약을 쓰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개선되어서 완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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