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사님은 지리산에 계신다.
공지영 작가의 지리산 행복학교의
내비도 교주로 나오시는 주인공 이시다.
제발 자기를 내비두라는 의미에서 내비도라고 한다. ^^
지리산으로 주말마다 선원에 다니다 보니 어쩌다 인연이 되었다.
보통 하루종일 술 드시던가....
아니면 햇볕만 쪼이시고 앉아계신다.
본의 아니게 침을 놓아드리게 되었고
주치의 아닌 주치의가 되어서 같이 재미있게 놀고 있다.
최도사님의 건강법은 단순하다.
술먹고 아프든지, 체해서 아프든지 하면 그냥 가만히 자는 것이다.
먹지도 않고, 물도 제대로 안마시고 그냥 동면하는 짐승마냥
잠잠산방의 한 모퉁이에 웅크리고 2일이고 3일이고 제대로 앓는다.
아픈 것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이웃집 개가 아플 때 한번 보라...
동물들은 아파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그냥 아플 뿐이다.
그리고 먹질 않는다.
저절로 치유를 위해서 모든 것을 놓아둘 뿐
먹지도 않는 것이다.
어찌 보면 사람들은 자기가 아프다는 것에 아프다.
아픔이 발생하면 두려움이 나오고
두려움이 나오면 자기가 아프다는 것이 화가 난다.
화가 나다가 사람들이 자기 아픈 것에 관심이 없으면
슬프기도 하고....
이렇게 그냥 아파하기 보다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말려 ...
결국에는 더 아프게 된다.
아프다는 그 사실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 때문에 더
큰 병이 오는 것이다.
그냥 내비 두고 마음껏 아파봄이 어떠실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