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상담한의사 봉승전입니다.
답변하기에 조금 조심스러운 질문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대답해드릴테니 부디 열린 마음으로 들으셨으면 합니다.
일단 본인이 생각하시는 어혈이 진짜 어혈이 맞는가를 확인을 먼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이 어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진짜 어혈이라기 보다는 생혈의 성분이 훨씬 많음을 종종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누구나 완벽하게 건강을 누리면서 음식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는 없으므로 모두 어혈은 다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음식과 스트레스 등의 근본 병인으로 생겨난 속발성의 어혈이나 담음 등의 생성물 들이 또 다른 병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이 어혈 등을 병의 원인으로 보고 치료하는 습식 부항을 이용한 사혈은 효율성이 있는 치료법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다른 침이나 뜸과 마찬가지로 습식 부항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꼭 필요할 때만 써야 하는 치료법입니다.
왜냐하면 사혈할때 어혈과 더불어서 다량의 생혈이 나오기 때문에 안그래도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과 과로로 피가 모자라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지나친 혈액의 소모로 자칫하면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하면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 삼간을 다 태우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혈을 하시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몸이 개운해지고 목표로 했던 증상이 일시적으로 감소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느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즘 매스컴에서 민간에서 사혈시술을 받고 큰 병을 얻었다는 기사가 자주 나오는데 이런 것도 모두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지금 위에서 적혀있는 양만큼의 사혈을 하신다면 몸의 진기와 체력, 혈액의 소모가 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부터라도 이런 종류의 치료는 끊으셔야 합니다.
주위의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증상을 자세히 말씀하시고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없애는 치료를 하셔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끝에 질문에 대답해드리자면 가래는 한방에서 완전히 일치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담음이라는 개념과 연관을 시켜서 보아야 합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인체에서는 피 이외에도 맑은 진액이 필요하고 그 진액을 소화기관에서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비위가 여러가지 원인으로 기능을 잘 발휘를 못하게 되면 정상적인 맑은 진액대신 탁한 가래 비슷한 액체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그 액체가 폐에서 저장이 되고 그것이 가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서 적어진 정보만으로 모든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식후에 가래가 많다는 것으로 미루어 봐서는 비위에서 정상적인 진액 대신에 담음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한의원에 가시면 침과 한약으로 폐와 비위를 다스리면 근본적인 치료가 될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